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教授休息室的门就是爱丽丝的“兔子窝”

  교수 휴게실 문이 앨리스의 토끼굴

  영국의 대학 도시 옥스퍼드는 꿈의 도시다.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토머스 하디의 비운의 주드)에게 그렇다. 그중에서도 이곳 출신이 쓴 빅토리아 시대의 동화책 한 권이 옥스퍼드를 난센스와 판타지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여기는 영국이 아니라 크라이스트처치입니다.

  옥스퍼드대에서 유일하게 중산모를 쓰는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의 수위는 이같이 말한다(독일의 미술비평가 페터 자거옥스퍼드 & 케임브리지갑인공방).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하고 규모 역시 칼리지 중 가장 크다는 자부심을 나타낸 것이다.

  어쨌든 입장료까지 내는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 들어서자 신고딕 양식(1640년 건립) 의 분위기가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이 분위기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책 두 권이 나왔다. 이성에 관한 대표적인 책이 존 로크의 인간 오성론이라면 난센스와 판타지에 관한 대표적인 책으로는 루이스 캐럴(18321898)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꼽힌다. 후자는 캐럴의 또 다른 책 거울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영국 문학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에 이어 두 번째로 자주 인용된다.

  1865년에 발표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 칼리지의 수학과 교수(lecturer)였던 캐럴이 학장인 헨리 리델의 어린 딸 3명과 템스 강에서 보트를 타고 놀면서 들려준 이야기다. 둘째 딸 앨리스는 누구보다 캐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무척 좋아했다.

  옛 도서관을 지나 홀로 이어지는 계단 위에 있는 선형궁륭의 천장에 관광객들은 또다시 압도된다. 그러나 계단 아래서 사람들은 오후 2시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홀은 칼리지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한 이 홀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대강당으로 나왔다.

  저기 저 위에 있는 것이 조끼 입은 흰 토끼이고 그 옆에 있는 것이 가짜 거북이야.

  키 큰 남자 관광객이 어린 아들을 번쩍 들어 안고 손가락으로 앨리스 창을 가리킨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티브들이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돼 있다.

  홀엔 반질반질 윤이 나게 닦아 놓은 긴 참나무 식탁과 등받이가 높은 신고딕식 의자들이 가득하다. 접시에는 칼리지의 문양인 추기경 모자가 그려져 있다.

  이 칼리지가 배출한 인사들의 초상화 담긴 금빛 액자가 빙 돌아가며 걸려 있는데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것이 루이스 캐럴의 초상화다. 마치 미니 내셔널 갤러리 같다.

  초상화들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 문이 있다. 교수 휴게실인 시니어 코먼 룸으로 바로 이어지는 문이다. 이것이 바로 앨리스가 흰 토끼를 쫓아가다 이상한 나라로 떨어지게 되는 토끼 굴이라는 설명도 있다.

  앨리스는 계속 밑으로 떨어진다. 이러다가 지구를 뚫고 지나가는 건 아닌지 몰라! 머리로 걷는 사람들 틈에 짜잔 하고 나타나면 얼마나 웃길까! 그걸 대추점(이번에는 아무도 듣고 있지 않아서 기뻤다. 제대로 말한 것 같지 않아서였다)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비룡소)

  앨리스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대척점(antipodes)을 antipathies라고 잘못 말하고 있다. 국내에서 출간된 책들은 이 말을 대추점을 비롯해 극척점(시공주니어) 대립점(베틀북)이라고 번역했으며 혐오감(책세상)이라고 직역한 경우도 있다.

  가장 읽기 쉽게 번역했다는 평을 듣는 김경미 씨는 이 이야기에는 말장난이 많다고 말한다. 제임스 조이스에게서 현대문학의 대부라는 칭송을 받은 캐럴인 만큼 책 속에는 언어적 유희가 가득 차 있다. 그래서 번역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꼽힌다.

  앨리스의 모험은 언어적 실험의 연속이다. 여기에 캐럴은 근엄한 교수 세계에 대한 패러디를 잊지 않는다. 앨리스의 눈과 입을 통해 어른 세계의 관습은 해체되고 난센스가 지배하는 이상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이곳에서 보들리언 도서관을 지나 조금 걸으면 공룡 이구아노돈이 금방이라도 덤벼들 듯한 자세로 몸을 곧추세우고 방문객을 맞는 대학 자연사박물관이 있다.

  캐럴의 본명은 찰스 러트위지 도지슨. 박물관 전시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1683년 들어온 도도새 표본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 도, 도, 도지슨이라고 말을 더듬었던 캐럴은 이 멸종된 새와 자신을 동일시했고 책에도 등장시킨다.

  英国的大学城市牛津是“梦的城市”。对于来过这里的许多学生和人们(托马斯·哈代的《不幸的贾德》,音译)来说是那样的。其中,当地人写的维多利亚时代的一本童话书将牛津变成了胡说(nonsense)和幻想的中心。

  “这里并不是英国,而是克赖斯特彻奇(Christchurch,又名基督城)。”

  在牛津大学唯一一个戴中山帽的基督城理工学院的守卫这样说。(德国的美术批评家彼得·扎格尔,《牛津&剑桥》,甲寅工房出版社,音译)。这曾培育出13名英国首相,规模也同样是学院之最。

  不管怎样,当走进还要支付入场费的基督城理工学院,新印象主义样式(1640年建立)的氛围会让游客为之痴迷。在该氛围中,诞生出了性质完全不同的两本书。如果说理性相关的代表性的书是约翰·洛克的《人类悟性论》,那么nonsense和幻想相关的代表性书籍当属路易斯·卡洛尔(1832∼1898年)的《爱丽丝梦游仙境》。后者与卡洛尔的另一本书《爱丽丝镜中奇遇记》一同在英国文学上经常被引用的程度仅次于莎士比亚的戏剧。

  1865年问世的《爱丽丝梦游仙境》是曾担任基督城理工学院数学系教授(lecturer)的卡洛尔与院长亨利·利德尔和3个年幼女儿一起在泰晤士河乘坐小艇游玩的时候讲给她们的故事。二女儿爱丽丝比任何人都专注于聆听卡洛尔的故事,而且非常喜爱这个故事。

  经过前图书馆,位于连接大厅的阶梯上方拱形恐龙天花板再一次让游客为之倾倒。但是游人们需要在阶梯下一直等到下午2点。因为该厅目前被利用为学院食堂。雄壮的该厅曾作电影《哈利波特与魔法石》中作为魔法学校霍格沃茨的大讲堂出现过。

  “在那上面穿马甲的是白色兔子,旁边的是假乌龟。”

  个子高大的男游客将小朋友抱起来,用手去指“爱丽丝窗”。在该书中出现的主题被彩色的玻璃表现出来。

  在大厅里有很多光可鉴人的长长的橡树餐桌和椅背较高的新印象主义式的椅子。碟子上画有作为学院的图案——红衣主教帽子。

  四周用金色相框挂满了该学院培育出的著名人士们的肖像画,位于入口右侧的就是路易斯·卡洛尔的肖像画。仿佛像个迷你国家画廊一样。

  有一个由于这些肖像画太抢眼而不是非常显眼的门。这是直通教授休息室的下级交谊厅的门。也有解释说,这就是爱丽丝追赶白色兔子的过程中掉入“奇境”的“兔子窝”。

  爱丽丝继续往下掉去。“再这样一直掉下去不知道会不会穿过地球到达另一端!如果突然出现在用头走路人们之间该多么好笑!好像叫‘antipathies’(这次因为没有任何人在听而高兴。因为觉得自己说得好像不正确。)啊……”(《爱丽丝梦游仙境》,非龙沼)

  爱丽丝将位于地球另一面的“相对极”(antipodes)错说成了“antipathies”。而在韩国出版的该书中,将这个词翻译成了“antipathies”,“极对点”(音译,sigongjunior)“对立点”(贝特尔,音译),还有直译成“厌恶感”(书世界)的情况。

  被认为将这本书翻译得最容易读的翻译家金庆美(音译)表示:“该故事中有很多文字游戏。”卡洛尔被詹姆士·乔伊斯称颂为“现代文学的代夫”,他的该书中充满了语言上的游戏。因此被选为翻译难度较大的作品。

  爱丽丝的冒险也是语言试验的延续。在这里,卡洛尔没有忘记对严谨的教授世界的讽刺性模仿。通过爱丽丝的眼睛和嘴,大人世界的习惯被解体,成为由胡说支配的“奇境”。

  从这里经过伯德雷恩(Bodleian)图书馆再走一点,就是大学自然博物馆,恐龙的一种——禽龙以仿佛马上会扑上来的姿势竖起身体迎接访客。

  卡洛尔的本名是查尔斯·路德维希·道吉森。如果仔细观察博物馆的展示物,还可以找到1683年进入博物馆的渡渡鸟标本。在说自己名字的时候,他还曾结巴地说:“道,道,道吉森”,将自己等同于这个绝种的鸟,并在书中也让它登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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